가족관계의 부정적 변화
치매가 진행해감에 따라 돌보는 가족은 일련의 상실을 경험하게 됩니다. 환자가 감당했던 재정적, 신체적 역할, 환자와 함께 했던 미래에 대한 희망과 계획, 동반자 의식, 정서적 지지, 안전감 등이 상실되는 것을 느낍니다. 치매환자의 신체 및 정신적 장애 정도, 가족의 부양태도나 부양방법에 대한 의견 차이와 의사소통의 부족이 가족 간 갈등을 일으키는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치매환자를 돌보는 일로 인하여 전체 가족이 함께 모여 대화할 수 있는 기회를 갖기 어려우므로 상호이해나 협동보다는 상대방의 행동이나 태도에 대해 불만을 갖고 비난을 하는 경우가 있을 수 있습니다.